검바위 전설
군포시 부곡동에 있었던 바위에 얽힌 전설
옛날 북곡동 장터에 윤씨 성을 가진 부자가 살았는데, 그는 한 고을의 군수를 지낸 세도가였다. 그는 자기 집에서 일하던 종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자 그 종에게 태형을 가하여 죽게 하였다. 이 일이 있은 후에 그 종의 어린 아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절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였고, 마침내 풍수(風水)의 대가가 되어 돌아왔다. 그는 아버지를 죽게 한 부자 집안의 산소에 가서 혼잣말로 “이 산소를 보아 하니 자리는 제법 좋은데, 어쩐지 그 앞의 돌들이 기운을 막아 버리는군!”이라고 중얼거렸다. 이 말은 금방 그 부자의 귀에 들어갔고, 부자는 그를 불러서 자세한 이유를 물었다. 풍수의 대가는 “산소 앞에 놓인 바위가 앞산을 가로막아 도무지 답답합니다.”라고 한 후 “그 돌을 치워 버리면 답답함이 가시고 산소가 큰 명당으로 손색이 없습니다.”라고 하였다. 부자는 그 말을 들은 즉시, 하인들을 동원하여 검은 바위를 부수기 시작하였으나 그 바위는 여러 군데 흩어져 있고 뿌리도 박혀 있어 쉽사리 부서지지 않았다. 그런데 바위를 부수기 시작하면서 부자의 집안은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여 결국 망하였고, 종의 아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게 되었다.
본래 이 바위는 ‘노적바위’라고 하였는데, 그 후로 ‘검바위’로 불리게 되었다. 부곡동 장터에는 그 부자 집안의 산소가 하나 남아 있었고, 장터의 들에는 그때 부순 검은 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고 한다. 이 바위가 부곡동의 독고말에 있었다는 설도 있다.
본래 이 바위는 ‘노적바위’라고 하였는데, 그 후로 ‘검바위’로 불리게 되었다. 부곡동 장터에는 그 부자 집안의 산소가 하나 남아 있었고, 장터의 들에는 그때 부순 검은 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고 한다. 이 바위가 부곡동의 독고말에 있었다는 설도 있다.
참고자료
- 군포시, 1994, 『시정백서(1989~1993)』
- 시흥군지편찬위원회, 1988, 『시흥군지』하, 시흥군